부서가 부서다 보니,
회사에서 하는 일 중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된 업무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해왔기에 나름 재미있기도 하지만 하다보면 참 블로그가 대단하긴 하다 하는 생각도 합니다.
네이버나 다음이 블로그들을 왜 그렇게 모으려고 하는지
그리고 각종 업체에서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을 왜 시도하는지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특히 포탈 + 블로그라는 결합의 파괴력은 상당합니다.
블로그마케팅을 위한 포스트가 포탈에 걸렸다면 그 단 몇시간으로인해 창출되는 이익은 최고의 온라인 광고보다 높으며,
그것이 주는 내제가치까지 포함한다면 이익을 어느정도까지 계산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블로그마케팅을 실행하였고,
성공적인 블로그마케팅이 주는 성과도 거두었기에, 더욱 더 두렵게 느껴집니다.
그런면에서 뜬금없게도 최근 정치이슈인 한나라당이 준비하는 미디어관련법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모든 미디어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방송' 특히 '공중파' 입니다.
인터넷의 영향력도 커졌다고 하지만 그 파급효과나 전체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제 생각에는
아직 인터넷은 공중파에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공중파가 뼈대를 만들면 그에 살점을 붙이는 정도의 역활이 아직까지는 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기검색어를 보아도 대부분 공중파에 관련된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회이슈가 공중파를 통해서
확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에서 활성화되었다고 하여도 공중파에서 다루어주지 않는다면,
그것이 널리 확산되는 일은 드뭅니다. (물론 인터넷이 시작점이 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은 바로 그 '공중파' 에 대한 것을 담고 있기에 걱정이 큽니다.
공중파라는 너무나 큰 영향력을 가진 수단이 특정기업이나 정치권의 수중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 영향력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지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이 하는 말 중에 세계추세라는 말이 참 신기합니다.
그들의 세계추세라고 행했던 많은 일 들 중에서 진짜로 세계추세라고 보이는 일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세계추세와 역행하는 일들을 세계추세라고 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운하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세계추세에 맞다고 볼 수 있을런지요.
대운하를 통한 정책이 그린정책이고 람사르총회에서 자랑스럽게 발표할 수 있는 정책일지요.
작년 있었던 달러정책이 과연 세계추세였을까요,
금융투자업에대한 법률시행으로 신용파생상품등을 사실한 무제한허용하는 것이 미국을 보면서도 세계추세라고 할수있을까요.
빌게이츠가 워렌버핏 상속세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소득세,상속세 낮추려는 것이 세계추세인가요.
서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목도리를 벗어주시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점점 줄이고 있는 분들이시니, 세계화도 그런식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도대체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미디어관련법이 세계추세라고 하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세계가 어디인지 진정 궁금합니다.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일까요? 아하! 그분들이 꿈꾸시는 것이 베를루스코니가 지배하는 이탈리아라면 이해가 갑니다.
이탈리아총리 베를루스코니씨는 도대체 언론이 어떻게 국민을 지배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시는 분이니까요.
청와대에 들어가셔서, 국회도 장악하셨고 (투표 안 하신분들 정말 밉습니다. 한나라당 좋아서 투표하신 분들은 자신이
원하시는 방향을 선택하신 것이니 존중합니다. 다만 다른 의견이면서 귀찮다고 투표를 안 하신분들은 정말 밉습니다),
삼권분립이라는 세개의 틀에서 두개를 장악한 김에 나머지 하나도 잡아보자 생각하고 확실한 3큐를 노리시며
법원까지 휘어잡으셨으니 이제 방송만 장악하면 정말 완벽하다고 할 수 있으니 욕심이 날만도 하실 겁니다.
에고, 에고.. 정말 뜬금없이 생각났고,
생각난김에 그냥 끄적거린 글이라, 뭐가 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내 맘대로 쓰는게 블로그 매력아니겠습니까.
그냥 제 말은, 좀, 제발 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 만큼만. 더 이상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서민들을 도와달라 이해해달라 그런 기대도 안 하고 바라지도 않아요.
다만 상식적으로,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상식선에서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당신에게 투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은 건,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는 것이었지, 국민들이 어쩌건 말건 반대하건 말건 당신 마음대로 하라는건 아니잖습니까.



